<원자력 e-뉴스레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의 연구개발과 올바른 이용을 알리기 위해 매월 발간하는 종합 소식지입니다.
나원자 씨, 방사선을 이용하면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요!
우리 연구원이 하수 처리 기술을 개발했잖아요!
각종 유해 화학물질과 고분자물질, 병원성 미생물이 있는 폐수에 방사선을 쬐면 유해 물질의 분자고리가 끊어져
독성이 약해지고 냄새도 크게 줄어들잖아요. 독한 약품 없이 하수를 처리하는 그 기술을 이용해 보자고요.
맞아. 파동아. 난 너만 믿을게. 이번에도 잘 부탁한다!
해보자-!
파동!
큐웅
방사선 방출! 오염 물질 정화-!
지금이다, 공격-!
크에-!
파동파동 에너지 빔-!
푸칭
츠아
크하하! 따끔하구먼, 하지만 이 정도로는 내 갑옷을 뚫지 못한다-! 이건 아연(Zn) 금속으로 특수 제작한 거라고!
크읏, 녀석이 방사선의 특징을 알고 있어.
방사선은 종류에 따라 투과력이 다르고..
알파선은 종이 한 장, 베타선은 얇은 금속판, 감마선은 납이나 철판, 중성자선은 물 또는 콘트리트로 막을 수 있다는걸.
자..잠깐. 나원자 씨! 총독이 방사선 육종 기술도 알고 있어요.
갑옷 안에 비상식량용 작물이 있다는데, 처음 들어보는 품종이에요. 아마도 씨앗이나 어린개체에 방사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유발하고
우수한 특징을 가지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냈나 봐요.
특히, 방사선 육종 기술은 자연 상태에서도 낮은 빈도로 일어나는 돌연변이의 빈도를 방사선의 자극을 통해 높여주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 변형기술(GMO)과 달리 안전성이 입증됐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