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는 원연이

꼼짝마! 물질 종류까지 들여다본다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가끔 미처 발견되지 못한 폭발물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를 활용하면 획기적으로 공항 보안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기존의 엑스선(X-선) 검색기는 포장을 뜯지 않고
화물 내부를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이지만
화물의 모양만을 구별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발전한 이중에너지 엑스선(X-선)
유기물과 무기물을 구별할 수 있게 됐지만
정확히 어떤 물질로 구성되었는지 알 수 없었는데요.
화물이 어떤 종류의 물질인지까지 알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는데요.
바로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입니다.
해답은 중성자에 있었습니다.
엑스선(X-선)을 무거운 물질에 쏘면 무거울수록 잘 통과되지 않아요.
반면, 중성자는 수소나 탄소처럼 가벼운 물질일수록 잘 통과하지 않아요.
엑스선(X-선)과 중성자를 이용해 분별할 수 있는
물질이 다르다는 것인데요.
한 물질에 엑스선(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쏘면
어떤 요소인지 쉽게 구별
할 수 있게 됩니다.
엑스선(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하는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는
철, 구리, 음식물, 플라스틱 등을 포함한
16종 물질을 분별
해 낼 수 있습니다.
물질별로 고유색을 지정하여 물질 분별 결과를 시각화해
빠르게 판독할 수 있습니다.
항공 화물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규격의 컨테이너를
2분 내에 검사해 신속한 화물 보안 검색도 가능합니다.
항공 화물 등 보안 검색 뿐만 아니라
물성 분석이나 중성자 분석, 계측 연구에도 활용이 기대됩니다.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를 현장에 활용하기 전,
실증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