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소식 꾸러미

이달의

연구원 소식

9월의 연구원 우수성과

국내 최초 고속로 핵연료 기술 개발 및 검증 성공 고온에서 강도를 증가시킨 신피복관 우수성 확인!

(왼쪽부터) 김준환 책임연구원, 임재용 책임연구원, 천진식 차세대핵연료기술개발부장, 김준형 책임연구원

우수성과 선정 내용 요약
· 연구 배경 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제4세대 원전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금속 핵연료 기술 개발에 착수, 러시아 RIAR 연구소의 고속 실험로(BOR-60)에서 핵연료 기술 검증을 위한 조사 시험을 수행함
· 연구 결과 650도 고온 조건에서 핵연료봉의 건전성 유지를 확인함. 또한, 연구원이 개발한 신피복관(FC92)이 기존 피복관 대비 약 30퍼센트 우수한 기계적 성능을 가진 것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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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의 우수성과’에
선정된 소감은?

김준형 책임연구원


러시아 연구소에서의 조사시험을 기획하고, 예산확보, 계약체결, 신피복관 개발 및 연료봉 제조, 조사시험 기술 검토까지 각 분야에서 노력해 주신 연구원 관계자분들과 부서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준환 책임연구원


우선 이달의 우수성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연구원에서 개발, 검증된 기술이 우리나라 원자력 신소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천진식 차세대핵연료기술개발부장


고속로 연구개발이 안타깝게도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부서원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우수성과로 선정된 게 더욱 기쁩니다. 꾸준히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과 기회를 제공해 주신 정부와 연구원 관계자 분들께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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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성과에 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김준형 책임연구원


고속로용 금속 핵연료봉 기술 검증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 RIAR 연구소의 고속 실험로(BOR-60)에서 검증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검증에 성공한 금속 핵연료봉은 연소도1) 7퍼센트를 달성했으며, 최근 비파괴 검사를 통해 650도 고온 조건에서도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연구원이 개발한 신피복관(FC92)은 기존 피복관(HT9) 대비 강도가 약 30퍼센트 향상된 우수한 기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을 노내 조사시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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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및
하고픈 말이 있다면?

김준형 책임연구원


2024년까지 10퍼센트 연소도 달성을 목표로 금속 핵연료봉 조사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연장 조사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천진식 차세대핵연료기술개발부장


우수한 핵연료와 재료를 확보하는데 많은 예산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1) 연소도 최초로 원자로에 장전한 핵연료가 소비된 비율

연구원·한국석유공사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위해 손잡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상호협력 협약서 서명식 (왼쪽부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연구원 박원석 원장

9월 14일(수), 연구원과 한국석유공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영구적인 처분을 위한 관리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연구원은 수백 공의 석유개발 시추 작업을 수행한 석유공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처분 분야 대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안전 관리를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국제원자력기구 협력센터로 재지정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국제원자력기구 협력센터로 3회 연속 지정됐다. (왼쪽부터) 주오스트리아대표부 강상욱 공사참사관, IAEA 나잣 목타르 사무차장, 연구원 이동은 방사선연구부장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9월 24일(토)(오스트리아 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 협력센터로 3회 연속 지정되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협력센터는 원자력 관련 기술연구와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로 33개국, 4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2년, 2017년 협력기관으로 지정되어 자격기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지정으로 국내에서는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유일하다. 올해는 환경, 생명공학, 소재산업 등 3가지 방사선 기술 분야가 선정되어, 전자선실증연구와 감염병 대응 활동을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해 수행할 계획이다.

‘하나로 심포지움 2022’ 개최

연구원은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하나로 심포지움 2022’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9월 29일(목) 연구용 원자로 및 중성자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하나로 심포지움 2022’를 개최했다. 한국원자력학회가 주최하고 연구원이 주관하는 하나로 심포지움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통해 거둔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학술대회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해 200여 명이 넘는 전문가가 참여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류진숙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임상 핵의학 분야에서의 방사성동위원소의 활용 현황 및 미래 수요’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밖에도 하나로 가동 현황 및 하나로를 활용한 5개 분야의 100여 편의 다양한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공유되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