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는 파동이

사용후핵연료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파이로프로세싱

무분별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로 지구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쓰레기 때문인데요.
쌓여가는 쓰레기는 매립지 부족으로 인한 지역 갈등과 환경파괴를 불러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에너지 자원의 중심인 원자력도 재활용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인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용후핵연료에서는 다량의 방사능이 발생하는데요.
우리나라는 관리 정책과 연구처분장이 없어
임시 저장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은 아직 남아있는
유용한 원소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쓸 수 없는 것들만 버리는 것입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후핵연료를 고온의 용융염에서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우라늄과
초우라늄 원소를 회수하는 기술
입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전처리, 전해환원,
전해정련, 전해제련의 공정으로 구성되며

이 과정을 통해 우라늄과 초우라늄 원소를
동시에 회수할 수 있습니다.
공정을 통해 회수한 우라늄과 초우라늄은
소듐냉각고속로에서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핵확산 저항성이란 원자력 기술을 핵무기처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특성
인데요.
파이로프로세싱에서는 핵무기에 쓸 수 있는
고순도의 플루토늄을 회수할 수 없습니다.
독성은 높지만 연료로서 재활용이 가능한 원소를
소듐냉각고속로의 연료로 재활용해
에너지를 얻고 나머지 5%의 방사성물질만 분리해
처분하기 때문에 폐기물의 양과 독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공정이나 장비가 단순해
기존 습식재처리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시설에서 운전이 가능
합니다.
2021년 파이로에 대한
연구개발 적정성 검토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상용화가 된다면 평화, 환경, 경제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파이로프로세싱.

약점을 강점으로 자원의 순환을 시도하는
원자력 기술의 발전은 지금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