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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e-뉴스레터

2024. 06|

VOL. 53

원자력 e-뉴스레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의 연구 개발과 올바른 이용을 알리기 위해 매월 발간하는 종합 소식지입니다.

원자력 이야기

원자력에 관한 오해와 진실 : 그것이 알고 싶다



원자력에 관한 오해와 진실 : 그것이 알고 싶다

Question 1.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방사선이 나온다? / Answer. YES / 방사선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공기 중에 존재하는 라돈가스가 방사선을 방출하고 음식물에서도 칼륨(포타슘)-40이 방사선을 방출합니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해 바나나 하나를 먹으면 약 0.1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을 흡수하게 됩니다. 이를 바나나 선량이라고도 합니다.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방사선을 자연방사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누구나 자연방사선량으로 바나나 약 3만 개, X선 촬영 등 의료방사선으로 약 7천 개, 총 바나나 약 38,000개 섭취에 해당하는 방사선을 매년 흡수합니다.

Question 2.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하다? / Answer. NO /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고갈될 염려가 없고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과 계절의 영향을 받아 간헐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필수적인데 에너지 저장 비용이 발전 비용보다 비싸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 실현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Question 3. 원자력은 사고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 / Answer. NO /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총 43명ㅇ비니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에서 발생한 희생자 43명이 전부입니다. (사고 현장 작업자 28명 + 갑상선암 15명) 출처: UNSCAER 2008년 보고서 Sources and effects of ionizing radiation

Question 4. 후쿠시마에서도 원전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 Answer. NO /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방사선 위해 사망자는 0명입니다. 피폭에 의해 사망한 인원도 0명입니다. 암 발병률도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UNSCAER 2013년 보고서

Question 5.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건의 원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 Answer. YES / 원전사고의 기준: 외부환경으로 방사성물질이 유출됐는가? / 우리나라는 1979년 고리1호기 가동 시작 이래 40여년간 단 한 번의 원전사고도 없었습니다. 유의미한 정도의 방사성 물질 누출도 없었습니다.

Question 6. 원자력은 지진에 취약하다? / Answer. NO / 2011년 후쿠시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진이 아닙니다. 지진 이후에 일어난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건물 지하 변전설비가 침수돼 냉각수 공급 순환펌프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당시 일본 북동해안 5개 원전 부지 중 쓰나미에 침수된 후쿠시마 제1발전소를 제외한 다른 원전은 모두 안전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는 기본적으로 내진 설비를 잘 갖추고 있고 2011년 이후로 추가 대비책으로 자동 정지 설비 구축과 개선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한 대비도 잘 되어 있습니다.

Question 7. 사용후핵연료는 10만 년이나 관리해야 해서 지금의 기술로는 관리가 어렵다? / Answer. NO / 사용후핵연료는 현재의 기술로도 안전하게 처분이 가능합니다. 내수식성이 아주 우수한 5cm 두께의 구리 용기에 사용후핵연료를 담아 밀봉하고 500m 지하 암반에 묻은 후 용기 주위를 방수재인 벤토나이트 점토질로 채워 보관하면 방사성물질이 지상으로 나와 사람에게 위해를 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