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3
원자력 e-뉴스레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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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5월 14일부터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연소 시험에 착수했다. 이번 연소 시험에 사용되는 사고저항성핵연료는 한국과학기술원, 가천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가연성흡수체인 CSBA(Centrally-Shielded Burnable Absorber)가 장착된 핵연료 소결체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열전도도 향상 미소셀 소결체(Microcell fuel), Cr 또는 Cr-Al이 코팅된 피복관(Coated cladding)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실시한 이번 검증 시험에는 연소도에 따른 핵연료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 중 시험봉의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개선된 시험 장치를 활용했다.
시험 핵연료의 최종 목표 연소도는 30,000 MWD/tU이며, 조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조사재시험시설로 이송해 조사후시험을 통해 노내 성능 및 거동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 시험은 가동 원전 안전성 향상 핵심 기술개발사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통해 얻은 성과이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선광민 하나로이용부장은 “하나로는 국내 원전 재료·핵연료의 성능 실증을 위한 국내 유일의 연구용원자로”라며, “최근 핵연료 연구 현안이 급증함에 따라 하나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