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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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1,87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동안 16개의 워크숍과 12개 연구부회 별 650여 편의 학술 논문 발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용후핵연료, 계속운전 등 원자력 현안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을 비롯해 중대사고 분야 인공지능 활용, 반도체 산업분야에서의 방사선 활용, 우주-원자력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워크숍이 개최됐으며, 각 연구부회 별 초청발표를 포함한 학술논문 구두·포스터 발표에서는 다양한 전문주제로 약 650편의 논문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5월 9일에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정범진 학회장의 개회사와 캐롤린 쉬어러 IAEA INPRO 부서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정범진 학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력계의 현안, 최신 기술에 대한 소개, 원자력 활용의 확대를 위한 노력, 미래의 비전에 대한 차세대와의 공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풍성한 지식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대한전기학회와의 공동워크숍을 통해 전력분야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미래에 대비할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한국원자력학회와 대한전기학회 2개 학회 공동 워크숍에서는 ‘무탄소 전원 비중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과 양 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기후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무탄소 전원인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부문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최홍석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장, 곽은섭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전력관리처장, 이종호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 백진수 한수원㈜ 노심관리부장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질의응답을 통해 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가장 적합한 우리나라의 전원 구성과 전력 계통의 현안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 전력 분야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 이어 원자력 전공자 및 일반인이 대중에게 창의적인 쇼츠 영상을 통해 원자력의 미래를 제시하는 ‘원자력 학생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전 심사를 통해 확정된 최종 결선 진출작에 대한 투표 및 시상을 진행했으며 최우수상(1팀)에게는 15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하고 50만원의 학회 참석 경비가 부상으로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