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e-뉴스레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의 연구개발과 올바른 이용을 알리기 위해 매월 발간하는 종합 소식지입니다.
그래서 물 대신 흑연을 감속재로, 헬륨(He)을 냉각재로 사용해요-!
흑연은 3,650℃ 정도 돼야 기체로 변하기 때문에 높은 열을 견디는데 알맞은 재료이고,
헬륨은 여러 기체 가운데 열을 전달하는 효율이 좋아 냉각재의 역할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거든요. 또한,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는 특징(불활성기체)을 가져 방사성물질과 함께 있어도
헬륨-초고온가스로-열교환기-물-수소생산계통-산소/수소
방사능을 거의 띠지 않죠. 그래서 만일의 사고로 헬륨이 새나가도 주변이 오염될 확률은 매우 적어요.
※ 초고온가스로와 같은 고온의 환경에서 물을 비롯한 액체 냉각재는 기화될 수 있음
그..그래도-!
알았어요.
이 정도의 안전설계에도 만족할 수 없다, 이거죠?
무엇보다 초고온가스로는 기존 핵연료와 달리 우라늄을 세라믹으로 삼중 코팅한 좁쌀만한 크기의 구형 입자를 사용하는데요.
우라늄(지름: 0.5mm)
세라믹 삼중 피복
피복입자연료(지름: 0.9mm)
3겹의 세라믹 코팅은 1800℃의 고온에서도 안전하기 때문에
※ 기존 핵연료 : 우라늄 펠렛(원기둥 형태) → 핵연료봉(약 3~4m) → 핵연료 다발
※ 초고온가스로 : 피복입자 → 피복입자컴팩트(구형, 원기둥 등 형태) → 핵연료봉(약 80cm, 원기둥 컴팩트만 해당) → 핵연료 블럭
원자로에 있는 수십억 개의 입자연료들이 모두 깨져 방사성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는 상상하기도 힘들어요.
결정적으로 단위 면적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어, 다시 말해 사고가 나도 급격히 열이 올라가지 않아 원자로가 스스로 식을 수 있는 시간이 많죠.
또,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전기가 끊기고 냉각재마저 다 빠져나가도
공기의 자연 순환을 통해 원자로 전체의 열을 안전하게 식힐 수 있어요-!
이제 우리 연구원을 믿고 조금씩 원자력을 받아들여보세요-!
크읏-!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