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 뉴스

지속가능한 원자력발전을 위해서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처분과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의 안전성과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전문가의 역할 모색’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8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원자력 산학연 및 광주지역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4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정책 포럼은 ‘원전해체’를 주제로 다가오는 9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8월 10일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해 고순도 ‘루테튬-177(Lu-177)’를 생산해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 첫 공급했다. ‘루테튬-177(Lu-177)’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방사성동위원소로, 대표적으로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암과 전립선암 치료 등에 사용된다.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나 국내에선 아직까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이번 성과로 고순도 루테튬-177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자립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상반기 IFNEC 운영그룹 회의가 6월 28일(화) 프랑스 파리 OECD NEA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술사무국 활동보고, 워킹그룹별 활동보고, IFNEC 회원국 및 참관기구의 국가별 보고 및 기타 IFNEC 주요이슈를 논의했다. 엘리샤 둔칸 IFNEC 운영그룹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이슈 대응에서의 다자협력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은 대면회의 재개를 환영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의 IFNEC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경주시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8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시와 ‘제7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7번째로 개최된 이번 기술설명회는 연구원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소재, 기계, 바이오, 헬스케어, 재료 등 48개 기술을 엄선해 소개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은 참여기업의 기술사업화 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 등 현장에서 금융지원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9월 2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AASTU)와 원자력공학과 개설, 양국간 교육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는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산하 국립대학으로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의 NuHOPE 교육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원자력공학과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에티오피아는 전체 전력공급의 대부분이 수력발전이며, 정부 차원에서 원자력 에너지 도입 검토를 위한 TF를 운영 중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선의학 기반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 8월 25일 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는 가천대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세포 내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백신 신약개발 과정에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이를 계기로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