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안전한 원자력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중립 미래를 선도하고,
첨단 방사선·양자빔 기술로
국민 건강과 생활 편익을 증진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
- 주한규 원장의 창립 64주년 기념사 중 -
연구원은 2월 3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수직원과 과제에 대한 내·외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주한규 원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와의 우호 증진 및 투자 유치를 언급하며, “원전 자립을 일군 KAERI인으로서 아주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성과에 만족해 안주해서는 안되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가치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고 이후 안전성을 증진시킨 SMART 수출을 성사시키고, 최근 본격 개발에 들어간 i-SMR과 MSR의 실물화와 안정적인 하나로 운영, 방사선 융합기술을 통한 첨단산업 발전과 의료 복지향상, 양자물질을 통한 성과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지역 사회의 신뢰가 기관 운영의 근간임을 잊지 말고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그릇된 오해를 바로잡고,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원장은 기념사 말미에 “우리의 열정이 새로운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원자력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며 “연구원 창립 64주년을 맞아 모두가 하나되어 국가와 국민이 기대하는, 그리고 지지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다시 한 번 도약하자”고 이날 기념식에 모인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진 포상 수여식에서 처분성능실증연구부 이승엽 책임연구원은 ‘친환경 방법의 방사성핵종 처리 원천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KAERI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원자력방재실 김현기 책임연구원과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운영실 김택진 책임연구원은 각각 연구원 핵심시설 인허가 승인 여건 마련과 자연증발시설의 시설안전성 및 감시체계 개선 등 우수성과 창출을 통해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연구원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 해 국가과학기술의 위상을 제고하고,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대내외 포상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