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대국민 원자력 이해 증진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기부의 수행 역량 및 발전 가능성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난 2011년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1)을 갱신해 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교육기부 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연구원만의 생생한 교육기부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총 2회에 걸쳐 영상 콘텐츠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업해 제작했다.
먼저 대전 하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성구 꿈나무 과학멘토 교육기부 현장을 담았다. 미래 성장동력인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은 다목적소형연구로계통개발부 추연석 책임연구원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원자력 세상’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위해 부산 기장에 건설하고 있는 ‘수출용신형연구로’를 구현한 3D 퍼즐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교육기부 현장은 대전 교육과학연구원 발명교육센터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원 견학 프로그램이다. 여러 연구시설 중 로봇기술실증시험시설과 열수력종합효과실험장치(ATLAS)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근무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생생한 설명도 더해져 진로 탐색을 위한 기회도 되었다. 실제 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현장을 담은 영상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유튜브 채널에 추후 업로드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원자력의 특성상 연구 현장 접근에 제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원자력 안전 체험관 견학에 그치지 않고고객의 수요에 맞는 연구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학교와 자매결연협약 체결, 과학기술자의 방문강연, 과학기술자-학생 간 멘토링을 통한 밀착형 교육기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밀착형 및 민-관-학-연 협업 교육기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및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1) 정부(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실천 기준을 설정하고 심사를 통해 그 기준을 통과한 기관에 대해서 인증하는 제도
2023년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 제11차 정기회의 개최
9월 14일 연구원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 제11차 정기회의(이하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위원들이 요청한 해외 연구로의 불시정지 사례 및 연구원 방사성폐기물 사업별 예산 변화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해외 유수 연구기관에서 보유 중인 연구로의 불시정지 사례 및 횟수를 보고받고 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처럼 냉중성자연구시설이 연계된 기관들을 중점적으로 비교했으며, 연구원의 하나로 운영 안정성이 해외 대비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2017년 이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반이 되는 연구과제의 연도별 예산 변화추이를 살펴보며 지속적으로 예산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위원들 모두 방사성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한 연구원의 노력을 인정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회 전체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견학했다. 김명섭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이 직접 하나로의 역사, 활용 분야, 안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하나로가 일시 정지한 사례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국내 최고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하는 연구원이지만 시민들은 원자력시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며 “연구원 견학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뢰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시설 견학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연구원은 대전시민과의 신뢰 강화를 위해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인 소통·협력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