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생물 다양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중국과학원대학, 미국 노터데임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토착종보다는 외래 침입 생물종에 유리하다고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학> 11월 7일 자에 밝혔다.
연구팀은 전 세계 육상, 해상, 민물 서식지에 사는 1,852종의 자생 생물과 187종의 외래 침입종의 극한 기상 현상에 대한 반응을 평가한 443개의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했다. 그 결과 육상 생태계에서 서식하는 토종 자생 생물은 폭염, 한파, 가뭄에 대해 외래 침입종보다 저항력이 약하고 민물 생태계에 서식하는 토착 생물은 한파를 제외한 모든 이상 기후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