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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e-뉴스레터

2024. 01|

VOL. 48

원자력 e-뉴스레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의 연구 개발과 올바른 이용을 알리기 위해 매월 발간하는 종합 소식지입니다.

생생현장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 개최

- 원자력 안전 및 진흥 유공자 16명에 정부포상 수여
-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이 12월 28일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공동으로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12월 28일(목)에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2009년 12월 27일 UAE 원전수출을 계기로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자력 진흥 촉진을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에너지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도 원자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 루마니아에 원전 설비 수출 계약을 체결해 현 정부에서 2번째 대형 원전 수출 성과를 창출함에 따라 대한민국 원자력계는 원자력 재도약, 해외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편 세계 각 국에서 차세대 원자로(SMR)에 대한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정부, 연구계 및 산업계가 함께 차세대 원자로(SMR)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민간의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은 ‘차세대 원자력으로, 대한민국 원자력이 다시 비상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장, 원자력 안전 및 진흥 유공자,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 학계, 연구계, 산업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원전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원전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원자력의 발전에 기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하며, “과기정통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등 차세대 원자로에 대한 혁신적 기술 확보, 상용화 및 해외 수출을 추진해 원자력 선도국으로 위상을 제고하고, 방사선 분야에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2027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해 세계적인 의료 및 산업용 동위원소 생산과 수출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안전 전제의 계속운전 추진,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포함한 수출성과 ▴원전 생태계 복원 지원 등 현 정부의 원전 정책 정상화와 생태계 복원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히는 한편, 앞으로도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나가고, 우리 원전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 지원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우리나라가 원자력 안전규제 강국으로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수상자들 뿐 아니라 원자력계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23년은 한국 원자력계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24년에도 우리 원자력 산업과 기술이 더 발전하고 국민이 원자력을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원안위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안위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과 관련해 사전설계검토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자와 소통하고, 잠재적 수출대상국과도 규제협력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두텁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고취하기 위해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진흥, 수출 등에서 업적이 뛰어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및 기관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훈장 1, 포장 2, 대통령 표창 6, 국무총리 표창 7, 기관장 표창 90점 등 총 106점

홍조 근정훈장은 APR1400 개발 및 미국 정부 설계인증 주관을 통해 원전 수출에 기여하고, 노심보호계통 선진기술 개발로 UAE 최초 기술수출을 달성해 원전 안전성 제고에 기여한 박문규 세종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과학기술포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실시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학기술적 검토 및 현장 시찰단으로서 안전성 검토를 맡은 김대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은 신한울 1‧2호기 총괄사업책임자로서 원자로 냉각재 펌프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의 기술확보 및 국산화를 통해 한국형 APR1400 원전의 국산화에 기여한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에는 울진지역 집단민원을 조정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조속 재개에 기여한 국민권익위원회 김문영 조사관, 안전규제지침 개발과 가동원전 규제현안 적기 대응으로 원전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 김윤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수출 대상 국가별 전략 수립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SMART 원전 수출 사업화 추진근거 마련에 기여한 문기환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총 6명이 수여받았다.

국무총리표창에는 기기수명평가 방법 개선을 통해 원전 가동기간 최대 확보에 기여한 정원수 한국수력원자력㈜ 설비개선처장, 핵연료 용융이 동반된 극한 재난 상황 등을 사실적으로 모의할 수 있는 고성능 다물리 전산해석기술을 개발해 원자력 안전 해석기술 발전에 기여한 김응수 서울대학교 교수, 원자력 안전지원 전문기관 설립을 통한 원자력·방사선 안전기반 조성에 기여한 박병우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방사선안전교육원장 등 총 7명이 수여받았다.

아울러 기념식 식전 행사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주관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원전 산업의 진흥을 위해 고준위특별법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 지역주민, 미래세대와 함께 다양한 의견 교환시간을 가졌다.

정부포상 수상자 명단

추천훈격 소속 직급(직위) 성명 공적요지
홍조 근정훈장 세종대학교 교수 박문규
(62)
  • APR1400 개발 및 미국정부 설계인증주관으로 원전 수출에 기여
  • 노심보호계통 선진기술 개발로 UAE 최초 기술수출을 달성하여 안전성 제고에 기여
과학기술포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김대지
(50)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실시계획에 대한 한국정부의 과학기술적 검토 및 현장 시찰단으로서 안전성 검토
  • 방사선환경영향평가수행과 국가환경방사능감시 및 방사선 비상 대응 기술개발과 체계 강화에 기여
산업포장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종두
(56)
  •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냉각재펌프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여, APR1400 원전의 완전 국산화 기여
  • 원자로설비 공급계약의 총괄 사업책임자로서 원자로냉각재펌프의 문제를 해결하여 적기 준공에 기여
대통령표창 국민권익위 조사관 김문영
(55)
  • 「울진 죽변비상활주로 폐쇄 요구」 집단민원을 2회 조정 해결 하여 국정과제(신한울 3,4호기 건설 조속 재개) 이행에 기여
대통령표창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김윤일
(54)
  • 안전규제지침 개발과 신규 건설 원전 규제품질 제고 및 인허가 심의 효과성 증진 기여
  • 가동원전 규제현안 적기 대응으로 원전 안전성 확보
대통령표창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김성일
(47)
  •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오염수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수행
  • 오염수 안전성 검토팀 및 시찰단에 참가하여 정부 기술지원 및 안전성 검증 및 국내 방사성폐기물 안전성을 확보
대통령표창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문기환
(63)
  • 원자력사업의 타당성분석을 통해 사업추진근거 및 당위성 마련
  • 원자력진흥종합계획 등 국가계획 수립 및 원자력정책 자료 제공을 통한 국민수용성 증진 기여
대통령표창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장 원희연
(35)
  • 원전산업 생태계 지원사업 수행과 SMR, 수출 등 원자력 유망분야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를 통해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대통령표창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어재혁
(50)
  • SFR원자로 핵심기술 국산화 및 검증기반 구축
  • 국내 최초 非경수형 원자로 기술의 TR 승인 획득 및 알칼리금속 기반 열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국무총리표창 한국수력원자력㈜ 설비개선처장 정원수
(56)
  • 계속운전 신청시점 변경 달성
  • 기기수명평가 방법의 개선 및 계속운전 적기 신청기여
  • 계속운전 사업최초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의견수렴의 성공적 완료 등을 통해 계속운전 사업 기반 마련 및 가동기간 최대 확보에 기여
국무총리표창 한국산업은행 영업기획부장 안성진
(53)
  • 원전기업 전용상품 신설(2.2조원) 등 금융인프라 구축
  • 정부부처·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자체(창원) 전문인력 파견 등 산업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원전생태계 복원
국무총리표창 서울대학교 교수 김응수
(46)
  • 고성능 다물리 전산해석기술 개발 및 OECD-NEA Databank 코드 등재
국무총리표창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김선혜
(37)
  • 국내 원전 안전등급·규격 관련 고시개정안 개발을 3차례 총괄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계획 검토팀 및 현장시찰에 참여하여 원자력안전 규제 신뢰도 제고
국무총리표창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방사선안전교육원장 박병우
(53)
  • 원자력 안전지원 전문기관 설립
  • 원자력기금 원자력안전규제계정 관리기관 지정을 통한 원자력·방사선 안전기반 조성
  • 피폭위험으로부터 방사선종사자의 보호를 위한 유의사항 안내 및 신고기관 실태조사 수행을 통해 방사선 안전기반 조성
국무총리표창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 성기문
(48)
  • 원자력/방사선 안전 기초연구개발분야 세계 상위 10% 내 연구 성과 창출
  • 연구개발 지식정보를 활용하여 국가방사선비상진료 대응력을 높이고 국제기구 (UNSCEAR) 협력을 통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 함
국무총리표창 한전KPS㈜ 부장 김범수
(51)
  • 정비품질 신뢰도 유지를 위한 무사고, 무결점 정비사업 관리
  • 원자력 안전 최우선 정비문화 정립과 국내원전 안전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