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안전한 원자력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며
첨단 방사선·양자빔 기술로 국민의 건강과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연구·개발을 수행합니다.
저희 연구원에 관심을 갖고 홈페이지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5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원자력의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여 학술의 진보, 에너지 확보 및 원자력의 이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원자력은 원자를 기원으로 하는 에너지입니다. 이런 에너지는 원자핵 반응을 통해 생기거나 원자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나 장치에서 생성되는 양자빔(전자, 양성자, 중성자, 광자 등)에서 생깁니다.
원자력의 가장 중요한 이용 분야는 원자력 발전입니다. 원자력은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청정 전력원으로서 안정적인 전력을 저비용으로 풍부하게 공급합니다. 원자력은 고밀도 에너지원으로 극히 소량의 연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입 연료비 비중이 낮은 준국산 에너지원입니다. 따라서 원자력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의 핵심 수단입니다. 또한 원자력은 고립된 전력망을 갖는 우리나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가장 유효한 에너지원입니다.
저희 원자력연구원은 한국표준형원전 설계기술 자립과 개발의 주역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해왔습니다. 특별히 저희는 원전 안전성 향상에 관련한 기술개발과 실험적 입증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원자력의 이용이 확대될 미래에 대비해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다양한 개념의 선진원자로도 개발해 왔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붐 속에서 저희는 민간과 협력하여 선진원자로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원자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진력하겠습니다.
방사선·양자빔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 보안 검색, 비파괴 검사, 개질, 살균, 육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인류의 건강과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켜 삶의 질을 높입니다. 또한 물질의 궁극을 탐구하는 기초과학 도구이기도 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및 양성자가속기 등을 독자 개발하여 유용한 각종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다양한 양자빔 활용 기반을 제공해 왔습니다. 정읍의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이용연구에 특화되어 있고,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연구단은 양성자와 이온빔의 과학적·산업적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네트워크,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원자력의 안전성과 효율성 증진에 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젊은 연구원들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에는 수출용신형연구로를 건설하고 경주에는 분원 역할을 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전 본원과 지역 분원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에 관해 왜곡되어 알려진 사실을 국민들께 바로 알리려는 노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원자력 기술, 국민과 세계가 지지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지향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