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

"결국 돌아올 것을"…탈원전 외치던 獨, 에너지 위기에 원전 회귀

대표적인 '탈(脫)원전 국가' 독일이 올해 말까지 원자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하겠다던 계획을 철회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 움직임이 유럽의 겨울철 전력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월 26일 독일 녹색당 지도부측 관계자를 인용해 "녹색당이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대 들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함에 따라 현재 독일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3기의 뿐이며, 발전량은 독일 전체 전력 발전량의 약 6 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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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2.07.27.)

日오염수 방류 계획 승인에…한·중 네티즌 “이제 생선 못 먹겠네”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5월 도쿄전력이 제출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도쿄전력은 “조만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한국 정부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일본 측에 우려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대내외적으로 최선의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며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오염수가 처리되도록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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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2.07.25.)

‘원전 찬성’ 돌아선 미 환경 운동가들…변심인가 고육책인가

친환경 정책 등 진보적 가치를 중시하는 민주당의 대표적 ‘아성’인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수십년 동안 석탄 등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정책을 펴왔다. 지난 2016년 이 지역의 유일한 원전이자 주 전체 전력의 약 10 %를 생산하는 ‘디아블로 캐니언’ 발전소를 2025년에 폐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휘발유값이 급등하는 등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원인 원전을 폐쇄하는 게 적절하냐를 두고 이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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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2022.07.19.)

프랑스-UAE 에너지 협력 약속…석유 공급선 확보

프랑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UAE를 접촉해왔다. 7월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협력 관련 합의문에 서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프랑스와 UAE, 그 외 지역에서 수소,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분야에서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 상황이 현재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 합의는 장기적 협력의 기틀을 닦고 새로운 산업 계약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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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