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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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제1회 MERCURY 사용자 교육’을 24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과제를 통해 개발한 국내 고유 사고저항성핵연료 코드(머큐리*)를 활용하여 산업계·규제계·학계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기술 공유 및 코드 사용자 실습을 진행했다.
*MERCURY: Multi-dimensional Entire fuel Rod Code for Understanding Reaction Yield behavior
ㅇ 이번 교육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산·학·연과 규제기관에서 국내 고유 핵연료 코드 기술 사용을 희망하는 분야 기술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1.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최한 “제1회 MERCURY 사용자 교육”에 핵연료 코드 사용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 사고저항성핵연료(ATF, Accident Tolerant Fuel)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 중인 기술로, 고온·고압 등 극한 상황에서도 연료 손상과 수소 발생을 줄여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에서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 머큐리는 여러 상황에서 특정 사고저항성핵연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밀하게 분석, 평가하는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기존 핵연료 해석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평가된다.
ㅇ 미국,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들이 사고저항성핵연료 분야에서 각자 고유한 해석 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된 사고저항성핵연료 분야의 독자적인 해석 코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사진 2.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 김효찬 책임연구원이 MERCURY 코드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 중이다.
□ 연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머큐리 코드 개발 현황과 주요 모델을 소개하고, 실습을 통해 사용자들이 머큐리 코드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 연구원 김동주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장은 “제1회 MERCURY 사용자 교육은 국내 고유 사고저항성핵연료 코드 기술에 대한 기술 전문가 저변 확대 및 고도화를 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