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25.12.11
- 조회수
- 185
- 탈취 소재 'GI-ON' 제조 핵심 특허 출자로 제12호 연구소기업 (주)지아이 출범 -
- 고성능 탈취 소재 'GI-ON' 10분 내 98% 악취 제거 -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탈취 조성물의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탈취 조성물’ 관련 특허 2건을 출자해 제12호 연구소기업 ㈜지아이(GI Co., Ltd., 대표 김성현)를 10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ㅇ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전국 5개의 대형 특구 혹은 14개의 거점별 강소 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ㅇ 연구원은 지난 2006년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를 시작으로 ㈜서울프로폴리스, ㈜요기핀, ㈜바이오메이신, ㈜해븐코리아, ㈜더센텍 등의 연구소기업을 잇달아 출범시킨 바 있다.

사진 1. 한국원자력연구원 제12호 연구소기업 ㈜지아이가 10일 출범했다.
(사진 중앙 왼쪽) ㈜지아이 김성현 대표, (사진 중앙 오른쪽)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 원자력연이 출자한 기술은 악취 제거 기능이 있는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등 알칼리 및 금속 산화물을 혼합한 재료에 감마선 또는 전자선을 조사해 제조하는 탈취 소재 ‘GI-ON’(지아이온) 제조 기술로, 대부분의 악취의 원인인 황화수소, 메틸머캅탄 등 황계화합물을 제거하는데 우수하다.
ㅇ 연구원 정병엽 박사팀과 ㈜지아이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복합체의 기존 탈취 성능을 개선해 황계화합물 제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탈취소재, 생활용품, 위생 패키징, 항균·탈취 필터 등 다양한 제품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탈취 기반 기술이다.
ㅇ 악취 분자를 흡착(흡착법)하거나 분해해 제거(산화법)하는 기존 악취 제거 방법은 처리할 수 있는 악취 유발 물질이 한정적이고 수명이 짧다. GI-ON은 악취 물질을 흡착·분해하는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황화수소, 메틸머캅탄, 암모니아, 포름알데하이드 등 다양한 악취 물질을 10분 내 98% 이상 제거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녹농균 등 7종 균주에 대해 99.9% 수준의 항균력을 보이며, 무독성으로 친환경적이다.

사진 2.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12호 연구소기업 ㈜지아이를 10일 설립했다.
(왼쪽부터) ㈜지아이 김성현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 전북 정읍에 본사를 둔 ㈜지아이는 독자적인 첨단 소재 GI-ON을 바탕으로 일상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혁신하는 글로벌 친환경 라이프 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2022년 설립 이후 3년간 GI-ON 기술을 바탕으로 탈취 및 항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며 연구소기업으로 전환됐다.
ㅇ ㈜지아이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중국 현지 ‘즈아이 지식재산권 운영(푸젠) 유한회사’와 연 42억원, 180톤 규모의 GI-ON 소재 공급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ㅇ 아울러 전북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기회발전특구’에 제조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며, 2025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와 총 5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ㅇ ㈜지아이는 GI-ON을 활용해 추후 항균·탈취 기능성 원단, 원사, 섬유 등을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 3. 지아이온 탈취제(왼쪽) 및 지아이온 신발 깔창(오른쪽)
□ 김성현 ㈜지아이 대표는 “원자력연의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실사용 제품까지 직접 검증해 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술–제품–시장–해외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국내 대표 친환경 기능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연구원 주한규 원장은 “(주)지아이는 방사선 융합소재기술을 통해 공공기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 사례로, 연구성과의 실질적 가치 창출을 보여주는 모범적 산연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