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일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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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원자력연구소(INST; Institute for Nuclear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중대사고 현상 해석 및 대처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제6차 한국-베트남 원자력 공동위원회 합의사항 중 하나로 이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개최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중대사고 현상 해석과 우리나라의 중대사고 대처 기술의 우수성이 소개될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송진호 중대사고·중수로안전연구부장, 김동하 책임연구원 등 중대사고 전문가 6명이 강사로 나서 중대사고 일반, 노심 용융 거동, 증기 폭발 및 수소 폭발 현상, 중대사고 대처 기술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 중대사고(severe accident) : 원자력발전소 설계 시 고려되는 설계기준 사고를 벗어나 원자로 노심이 용융되는 사고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아 통상 ‘가상사고’로 불린다. 미국 쓰리마일 원전 사고,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중대사고로 분류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원전 도입에 필수적인 중대사고 해석 및 대처 기술을 원전 도입 예상 국가에 전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자력 안전 검증 기술에 대해 국제적인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향후 우리 기술이 베트남의 원전 표준 검증기술로 채택되면 원전 수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세미나 의장을 맡은 송진호 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중대사고 및 원자력 안전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함으로써 베트남 원전 수출을 위한 국가 신뢰도 확보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