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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 연구자의 역발상으로 개발한 우라늄폐기물 처리기술 상용화 추진
작성일
2022.09.21
조회수
5,885

- 원자력연, ‘우라늄폐기물 부피 감용 및 처분적합화 기술’ 엔이티(주)에 기술 이전 -

- 우라늄은 남기고 비방사성 물질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우라늄폐기물 부피 최대 1/10로 감소 -


□ 우라늄은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성물질로, 핵연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 분야에서 촉매제, 첨가제로 쓰이기도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우라늄은 사용 후에는 방사성폐기물이 되고, 처분에 큰 비용이 든다. 국내 연구진이 우라늄폐기물의 부피 감용※과 동시에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로 기술 이전을 실시했다.

   ※ 감용 : 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것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우라늄폐기물 부피 감용 및 처분적합화 기술’을 엔이티(주)(대표 곽상수)에 이전하는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5억 원과 감용되는 폐기물 드럼당(200L 기준) 150만 원을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ㅇ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국내 특허 3건, 미국 및 일본 특허 각 1건, 노하우 기술 1건으로 기술 개발 1년 만에 엔이티(주)로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ㅇ 엔이티(주)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처분 전문 기업으로 우라늄폐기물 처리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향후 원전 해체사업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사진 1. 한국원자력연구원·엔이티(주) 기술 실시 계약 체결식 기념사진>

(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오른쪽) 엔이티(주) 곽상수 대표


□ 기존에는 산 세척 등의 방법으로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했다. 하지만 자체처분※이 가능한 농도 이하로 처리하지 못하면 여전히 방사성폐기물로 분류되어 폐기물의 부피를 줄일 수 없었다.

    ※ 자체처분 : 방사성폐기물의 방사성핵종이 허용농도 미만인 경우, 이를 방사성폐기물이 아닌 일반폐기물로 소각, 매립, 재활용 등의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


□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 이근영 박사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에 역발상으로 접근했다. 우라늄폐기물에서 우라늄이 아닌 비방사성 물질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우라늄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ㅇ 우라늄폐기물 고체를 용액으로 만들고 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방사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침전시켜 일반폐기물로 분리하면, 우라늄폐기물의 부피를 1/5로 줄일 수 있다.


<사진 2. 한국원자력연구원 이근영 박사 연구팀이 우라늄폐기물에서 비방사성 물질을 분리하고 있다.>


□ 추가로, 우라늄폐기물 처리에 소결※ 기술을 접목해 우라늄이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만들고, 부피를 50% 더 감소시키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폐기물 처리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 소결: 분말을 압축기로 눌러 단단하게 만든 후 고온으로 가열하였을 때 분말들의 일부 또는 표면이 녹으면서 접합되어 한 덩어리가 되는 것


□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근영 박사는 “방사성폐기물 내 오염핵종을 제거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오염핵종은 남기고 비방사성 물질을 쉽게 분리한다는 역발상의 결과”라며 “기술 이전을 통해 연구원이 개발한 신기술이 우리 사회의 방사성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Tag
#우라늄 #폐기물 #처리기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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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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