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제68차 IAEA 정기총회 기간 IAEA 사무총장 및 원자력 전문가들과 ICERR 재지정을 기념하고 있다.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와 부대시설이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ICERR, International Centre based on Research Reactor)」로 재지정받았다.
주한규 원장은 현지 시각 9월 17일, 제68차 IAEA 정기총회(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참석해 라파엘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ICERR 현판을 직접 전달받았다.
주 원장은 “앞으로도 IAEA뿐만 아니라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연구용원자로 분야에서 역량강화와 협력연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지스터를 방사선 측정용 보드 가운데 부착해 감마선 조사실험을 했다.
인공위성, 우주선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양성자나 감마선과 같은 우주방사선을 잘 견뎌야 한다. 이에 방사선을 잘 견디고 성능이 우수한 나노소재를 활용해 내방사선 반도체를 개발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원자력연구원이 재료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나노소재 반도체에 대한 감마선의 영향과 그 원리를 밝혔다.
출연(연)간 장점을 살려 재료연구원은 트랜지스터를 제작하고, 원자력연구원이 감마선 조사 및 분석을 담당한 이번 융합연구는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나노머티리얼즈(Nanomaterials) 8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향후 연구팀은 방사선 영향평가 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나노소재 기반 반도체 소자가 방사선을 견디는 특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회로 수준에서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홍석재 연구원(학연학생, 제1저자)이 고체전해질 표면 구조 분석을 위해 X-선 회절장치에 샘플을 로딩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중성자과학부 김형섭 박사 연구팀이 10월 16일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의 ‘전기적 단락(쇼트)’ 유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IF:24.4)’에 게재돼 지난 9월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연구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정성균 교수팀, 고려대학교 유승호 교수팀, 충북대학교 이동주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고도 분석 기술을 활용해 여타 차세대 이차전지 난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전고체 배터리 단락 원인의 규명과 이를 제어하는 기술은 배터리 화재·폭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공공부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연구원이 「2024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공직유관단체 분야 최고 상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어워즈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활용, 제척 관계 검증 강화, 장애인 친화 채용공고문 도입’ 등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정채용을 선도했다고 평가받았다.
주한규 원장은 “연구원은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의 공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직자와 국민 모두의 신뢰와 공감을 받는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중수소 분리용 수전해 기술 개략도 및 원리
삼중수소(Tritium, 3H, T)는 수소의 동위원소(동일 원자번호, 다른 질량수)이자 원자력 발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이다. 삼중수소 폐액은 처리 및 관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 용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해체기술개발부 박찬우 박사 연구팀이 이를 줄일 수 있는 수전해용 고효율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핵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에서 필요한 수소 동위원소 분리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10월호에 게재됐다.
향후 연구팀은 배출되는 수소 기체 내 삼중수소를 회수하는 기술 등을 연계해 삼중수소 제거 성능과 방사성 폐액 감용이 극대화된 소형 처리장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임계 CO2 발전 기술 개발 과제참여자들이 ‘분기점’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발전 시스템에서 분기점(Break-even Point) 달성은 실질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 차세대 고효율 발전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발전 시스템 또한 미국, 중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분기점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와중에 선진SMR기술개발부 차재은 박사 연구팀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생산 전력이 투입 전력보다 커지는 분기점(Break-even Point)에 도달했다.
차 책임연구원은 “이번 분기점 달성 시험을 통해 밀폐형 고효율 초임계 CO2 발전 시스템 개발 기술을 한국에서 최초로 성공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라며 “현재 목표로 하는 정격 출력 시험(총 출력 500 kW)을 달성하고, MW급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