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원자력연구원 창립 66주년 기념식에서 주한규 원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연구원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원 임직원과 외빈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업적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외빈 축사와 기념사, 기념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한 한필순 전 소장의 뜻을 기념하기 위해 한필순상을 제정했다. 우리 연구원의 매해 연구 성과 중 국가와 사회에 큰 유익을 끼친 성과를 선별해 시상하는 상으로, 첫 수상자는 하나로이용연구단이 선정됐다. 이후 연구원은 그동안 쌓아온 역사를 기념하며, 원자력 기술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함께했다.
행사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사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황태석 원장직무대행,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나영 원장,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신호철 원장을 비롯해 장인순·양명승·정연호·김종경·하재주 전 원장 등 우리 연구원의 전임 기관장들이 참석했고, 김영식 이사장, 정창진 사장, 장인순 전 소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주한규 원장은 기념사에서 “국내외 상황이 불확실해 우리 연구원에도 여러 난관이 생길 수 있으나, 주요 연구개발 사업을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추진해 지난 66년간 이룩한 성과에 못지않은 성과를 다수 창출하자”라고 격려했다.
연구원은 2024년 12월 13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연구원이 ‘2024년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2013년부터 다섯 번째 수상이며, 교육기부대상 제정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연구원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멘토링, 원자력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 비대면 원자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활력 에너지 원자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강의안을 리뉴얼하고, 원자력 과학 체험 교구도 개발했다. 주한규 원장은 연구원이 과학 꿈나무 육성과 동반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지속적인 교육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방글라데시 연구용원자로에 핵계측기 및 공정계측기를 신규 설치했다.
연구원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가 발주한 연구용원자로(BTRR)의 계측제어계통 일괄 개조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986년 가동된 BTRR은 TRIGA Mark-II 원자로로, 아날로그 시스템이 노후돼 디지털화가 필요했다. 연구원은 2021년 사업을 수주해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및 교육훈련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디지털계측제어시스템은 원자로의 안전성과 운전 편이성을 극대화한 GUI 설계로 방글라데시 관계자들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양국 간 신뢰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신규 연구로 추가 수출과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우리가 수입했던 TRIGA Mark-II를 우리 손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 기쁘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연구원 전은주 국제사업부장
연구원 전은주 박사가 2025년부터 3년간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교육훈련워킹그룹(ETWG)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GIF는 차세대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 최대 국제공동연구 협의체로, 1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듐냉각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용융염원자로(MSR) 등 4세대 원자력시스템을 다룬다.
원자력 및 양자공학을 전공한 전 박사는 현재 국제사업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주비엔나대표부 과학기술전문관으로 원자력 외교 현장 경험을 쌓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원자력 국제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이번 선출을 통해 한국의 국제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며, 전 박사는 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공동연구 기반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연구원 정병엽 박사가 제10대 한국방사선산업학회장으로 선출되어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국방사선산업학회는 국내 유일의 방사선 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용화 관련 전문 학술 단체로, 2006년 설립 이래 방사선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정 박사는 제8호 연구소기업인 ㈜바이오메이신을 설립한 바 있는 방사선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현재 첨단방사선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 박사는 학회장으로서 방사선 기술 융복합 연구와 국가 방사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방사선 연구의 기획부터 산업현장의 실증연구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ugging Face에 공개된 AtomicGPT
연구원이 UST, 서울과학기술대와 함께 세계 최초로 원자력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 ‘아토믹GPT’(AtomicGPT)를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각각 80억, 70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두 가지 버전으로, 원자력 분야 평가 기준(AtomBench)에서 글로벌 기업의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입증했다.
전문용어와 보안이 중요한 원자력산업에 특화된 이 모델은 상용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고서 작성, 규제 준수 검토 등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원전 시뮬레이터 제어 및 사고 예측에 활용돼 안전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용균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은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원자력계 산학연의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원전 운영에 기여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